소속사 선후배인 가수 이수영(25)과 탤런트 한지혜(20)가 소속사 식구들에게 보은의 여행을 선물한다.

이수영과 한지혜는 이달 말 소속사 이가기획 식구 60여 명과 동남아로 MT를 떠난다. 물론 비용 전액을 둘이 분담한다.

이수영은 작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대상, 현재까지 35만장이 판매된 리메이크 앨범 의 히트 등 잇따른 성공에 대한 보답으로, 한지혜는 지난달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수상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소속사 식구들을 위한 여행을 마련했다.

이번 여행은 매니저 등 직원들은 물론, 직원 가족 25명, 이종수 조윤희 신소미 김윤정 김재인 정채은(아역) 등 연기자와 가수 리즈 및 신인들까지 모두 함께한다.

처음에는 이수영이 작년 10대 가수 가요제 대상을 받았을 때부터 이를 계획했다. 지난달 들어 실행에 옮기기 위해 알아보던 중 한지혜가 백상 수상 후 이를 알고 자신도 비용을 보태기를 원해 함께하게 됐다.

이수영은 \"기획사 식구들에게 뭔가 보답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국내여행을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 연예인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알아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해외를 택하게 됐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로 나가는 것이 좀 죄송스럽기는 하다.

단순 관광이 아니라 기획사 식구들 모두가 MT 형식으로 서로의 관계를 다지고 앞으로 모두 더 나은 활동을 하기 위한 자리가 되게 하겠다\"고 했다.

한지혜도 \"나와 (이)수영 언니는 촬영 때문에 해외에 나갈 기회가 많다. 하지만 기획사 식구들은 해외여행을 할 기회가 없다. 그래서 해외에 나갈 때마다 기획사 식구들도 함께 한번 갔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다\"며 자신의 뜻을 이루게 된 것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