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가수 박효신의 새 앨범이 불황에 빠져 있는 음반가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박효신의 소속사 r2m 뮤직 컴퍼니는 21일 “박효신 4집 음반 ‘Soul Tree’의 선주문이 18만장으로 집계됐다”며 “다음주 초쯤 25만장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요즘 음반시장은 10만장 판매가 전성기였던 90년대 중·후반 100만장 돌파의 위력과 맞먹는 것으로 인식될 만큼 위축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효신이 기록한 선주문 성적은 가히 ‘혁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박효신은 20일 오후 서울 청담동 재즈카페 원스인어블루문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4집 앨범 활동에 들어갔다.

그는 이 무대에서 타이틀곡 ‘그곳에 서서’를 비롯해 가수 앤(Ann)과의 듀엣곡 ‘몰랐죠’ 등 6개의 신곡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또 ‘그곳에 서서’ 뮤직비디오에서 주연을 맡은 영화배우 박진희가 우정 출연,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의 새 음반을 감상한 가요 관계자들은 “특유의 음색이 더 깊어졌으며 노래 또한 한층 성숙해진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