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피아(요한, 헐랭, 기범, 혜승, 심지)가 31일 3집 \'BECOME CLEAR\'(갈수록 명확해지다)를 발매한다.

작년 6월 린킨 파크(Linkin Park)의 동남아시아 투어에 참여해 화제가 된 피아는 2003년 8월 서태지컴퍼니의 괴수인디진 레이블에서 2집 \'3rd PHASE\'를 낸 록밴드.

전 음반과 마찬가지로 3집 전곡의 작사ㆍ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손수 맡았다.

또 음반 발매 전인 2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 밴드피아닷컴(www.bandpia.com)에서 새 음반 타이틀곡인 \'my bed\'와 함께 피아의 녹음 장면, 일본에서의 믹싱 장면 등의 동영상을 미리 공개했다.

6개월 간의 곡 작업, 셀프 프로듀싱으로 데모 음반 제작, 1개월 간의 녹음을 진행해 완성한 3집은 서태지가 제작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참여해 음악적 조언을 해줬고 일본과 미국의 세계적인 엔지니어가 믹싱과 마스터링을 담당했다.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음악전문학교의 NSG 스튜디오에서 피아의 2집과 모던록 밴드 넬의 1, 2집에 참여했던 믹싱 엔지니어 히로노리 데치 사토(Hironori Detch Satoh)가 믹싱 작업을 했고, 미국의 유명 스튜디오로 정평이 난 스터링(STERLING) 스튜디오의 엔지니어 조지 마리노(George Marino)가 마스터링을 담당했다.

특히 조지 마리노는 세계적인 명곡인 이글스(Eagles)의 \'호텔 캘리포니아\'의 마스터링을 했던 대가 엔지니어로, 본 조비(Bon Jovi)의 전 음반은 물론 벨벳 리볼버(Velvet Revolver), 큐어(The Cure) 등의 음반에 참여한 바 있다.

타이틀곡 \'마이 베드(my bed)\'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혼자만의 좌절과 슬픔에 관한 곡으로 이번 음반의 특징을 가장 잘 알려주는 곡.

2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의 폐허된 별장에서 \'마이 베드\'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피아는 음반 발매 직후 음악전문채널과 온라인 등에서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음반 발매 당일 핫트랙스 광화문점에서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팬사인회도 갖는다.



(연합뉴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