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1년 6개월 여의 공백을 끝내고 내달 초 컴백한다.

룰라 출신의 작곡가 이상민이 녹음을 총 지휘한 이번 5집 앨범은 이효리-에릭의 \'애니모션\'의 작곡가 박근태와 작사가 차은택 콤비가 의기 투합하여 만든 역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5집 타이틀 곡은 라틴 댄스의 여왕으로 군림해온 백지영에게는 다소 이례적인 발라드 풍의 노래로 갑작스레 떠난 여자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한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이상민은 \"당초 음반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전작처럼 섹시미가 물씬 풍기는 노래로 음반을 구성하려 했지만 노래 잘하는 가수로서의 컨셉이 낫다는 주위 여론에 따라 발라드곡으로 타이틀을 정했다\'면서 타이틀곡 이외에도 백지영의 친동생 백지현과 함께 부른 \'널 사랑해\'를 비롯, 백지영의 목소리가 두드러지는 노래가 주류를 이룰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12월 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휴식에 들어갔던 백지영은 지난 1월 M.net의 리얼 시트콤 \'홈 스위트 홈\'에서 연기자로 잠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