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하고 귀여운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탤런트 이의정이 댄스 가수로 변신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의정은 최근 다른 신인 여성멤버 서주연과 함께 여성 듀오 Almoner를 결성하고 지난 16일 1집 앨범과 타이틀곡 \'X-Men\'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그동안 연기를 통해서 보여진 코믹하고 천진난만한 이의정의 모습과는 달리 이번 Almoner에서는 그동안 숨겨왔던 섹시하고 성숙한 여성미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특히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지난 97년 댄스그룹 \'우노\'의 객원보컬로 참여했던 경력이 있던 이의정은 이번 앨범에서도 결코 녹록치 않은 댄스/ 노래 실력을 과시하였다.

이번 Almoner 싱글 앨범은 이의정과 신인 서주연의 여성미를 전면에 내세운 강한 파워댄스 트랙 4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틀곡으로 선보이는 곡 \'X-MEN\'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에서 모티브를 빌린 곡으로서 강렬하게 몰아치는 비트와 세련되게 삽입된 현악의 선율이 절묘한 대비를 이루는 곡이다. 또한 후속곡으로 내정된 \'차가운 태양\'에서는 클래식 소품인 \'솔베이지 송\'이 샘플링되면서 클래식의 웅장한 아름다움과 힙합의 역동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X-Men\'의 뮤직비디오에는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연기자 홍석천이 깜짝 까메오로 출연하기도 한다. 최근 방송을 통해 모습을 볼수 없었던 홍석천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방송에서와는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와 래핑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2년 여의 공백 기간 동안 쥬얼리샵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보석 디자이너로 이색적인 활동을 보이기도 했던 이의정은 최근 가수 활동 이외에도 MBC TV 프로그램 \'타임머신\'과 \'사과나무\'에서 각각 패널과 MC로 SBS 드라마 \'루루 공주\'에서는 탤런트 \'정준호 (우진)\'을 짝사랑하는 \'재경\'이라는 역할을 소화하면서 여전히 변함없는 끼를 과시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