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학대로 기소당한 팝계의 황제 마이클 잭슨에게 숨겨둔 이슬람계 아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대중지 [글로브]는 최신호에서 마이클 잭슨 측근의 말을 인용해 '2003년 여름 마이클 잭슨이 23세의 흑인 여성과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브]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알리샤"란 이름을 가졌고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확인됐다.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인 마이클 잭슨은 결혼 때마다 사랑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결혼을 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1994년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결혼했을 때는 당시 아동 성학대 파문으로 자신에게 몰리는 비난의 화살을 잠재우기 위해서였고, 1996년 데비 로와의 결혼은 단지 아이를 만들고 싶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번에도 결혼 후 같이 살 가능성도 거의 없는 이들 부부에 대해 의혹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 결혼은 아동 성학대에 관한 마이클 잭슨의 재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글로브] 지는 분석했다.

곁에 젊고 아름다운 그리고 자신을 믿는 순수한 미인이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이클 잭슨은 많은 동정표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