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신이 부른 사랑의 찬가 ‘그대 그대만’

맑은 음색 살린 경쾌한 리듬의 곡

여가수 이영신은 광진구 자양동 소재 공간스튜디오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9시 유튜브 라이브 ‘어서 옵 Show’를 진행한다. 2013년 유튜브 채널 이영신TV를 개설해 꾸준히 방송하며 1만3천4백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맑고 고운 목소리로 힘차게 노래하는 이영신은 최근 경쾌한 사랑의 찬가 ‘그대 그대만’(박미주 한기욱 작사·박미주 루비아빠 작곡)을 발표하고 신곡 홍보에 바쁘다.

동료가수 한기욱 최선 김지연과 함께 행뚱과 친구들(행복을 주는 뚱뚱이와 친구들의 줄임말)의 일원으로 따로 또 같이 활동을 펼쳐온 이영신은 한기욱의 소개로 작사가로 활동해온 김포대학교 박미주 교수를 처음 만나 ‘그대 그대만’을 부르게 되었다.

맑은 음색에 고음에서도 발성이 좋은 자신의 창법에 어울리는 맞춤 곡이어서 대만족이다.

이영신은 지난 2021년 발표한 데뷔곡 ‘내 인생에 후진은 없다’(송광호 작사·곡)로 성인가요계에선 꽤 이름이 알려진 가수로 꼽힌다. 코로나19로 공연 활동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는데도 유튜브 스타 미기가 미기MIGI TV에서 불러 홍보해줄 정도였다.

‘내 인생에 후진은 없다’를 발표할 당시 슬로 리듬의 발라드 ‘행복 그리고 사랑’(송광호 작사·곡)도 함께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노래교실 운영하며 가수 활동 병행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이리 남성여고에 재학할 당시인 1980년대 후반 인기를 끌던 여가수 이선희와 이상은의 노래를 즐겨 불렀다. 노래솜씨가 소문나 교무실로 불려가 ‘J에게’, ‘담다디’ 등을 불러 칭찬을 듣고는 했다.

대학가요제에 출전한다는 목표로 기전여대 의상학과에 입학을 했다. 그러나 이 학교에는 노래동아리가 없어 대학가요제 출전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대학졸업 후 의상실에서 근무하며 돈을 모아 상경해 국제패션디자인연구원 수료 후 디자이너로 인터크루에 입사했다. 얼마 후 팩스유니버스란 회사에 다니며 결혼을 했다.

결혼 후에도 계속 디자이너로 일했으나 첫아이를 낳으며 경단녀가 되고 말았다. 애를 키우며 학습지 선생으로 일하면서도 가요에 대한 꿈을 버릴 수 없었다. 2009년 교회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에서 노래를 지도하기 시작했다.

2014년 노래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광명시 안양시 금천구 등지에서 노래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노래지도자 과정을 수료 후 백화점 농협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에서 활동을 했다. 2019년에는 서울문화예술대학 실용음악과(보컬전공) 3학년으로 편입해 졸업했다. 2017년 광명시에 ‘톡톡노래교실’을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