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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자극하는 나상일의 발라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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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3-04-26 15:40 조회52,9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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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자극하는 나상일의 발라드 인연

하늘나라 아내에게 보냈던 편지가 노래로

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는 사랑이 있을까? 그런 사랑을 이어주는 인연의 끈은 과연 무엇인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생전에 써 보냈던 사랑의 편지를 바탕으로 만든 노래가 등장해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가수 나상일이 부른 인연’(나상일 작사·차니 작곡)이 바로 화제의 곡이다.

 

가수는 편지를 낭송하듯 한 마디 한 마디 또박또박 불러나간다. 서정적인 창법의 발라드로 고음으로 절규하듯 부르는 클라이맥스에서 비로소 가수의 슬픔이 가슴에 와 닿는다.

 

나상일이 20224월 미디엄 템포의 곡 내일을 위해’(임미나 작사·차니 작곡)와 함께 발표한 데뷔곡이다. 발표 이후 유튜브와 노래교실을 통해 서서히 전파되고 있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큰애를 낳은 직후 고맙다면서 써 보낸 제 편지를 발견했어요. 그 편지를 바탕으로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면서 가사를 완성했어요.”

 

인연을 발표한 이후 다른 가수들이 부를 노래의 가사도 쓰게 되었다. 순지의 그대가 있어와 윤혜리의 스마일 어게인등이 나상일이 쓴 가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들이다.

 

경주의 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스무 살 때 활주로라는 아마추어 그룹의 보컬리스트로 송골매 등의 노래를 부르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기도 했다. 노래솜씨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았다.

 

 

요양원 등지서 재능기부하다 가수 데뷔

그러나 입대해 맹호부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하다 제대한 이후에는 그 꿈을 잊고 살았다. 유통업 등 개인 사업을 벌이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포항에서 거주하며 토목사업에 뛰어들어 10여년 일하다가 여행업으로 업종을 바꿨다. 전국의 유명 사찰이나 명승지를 여행하는 단체 관광객들을 모집해 안내하는 여행업을 벌이기도 했다.

 

8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는 바람에 요양원에 모시면서 젊은 시절 가졌던 노래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다. 아마추어 밴드였지만 리드 보컬을 맡아 노래를 부르곤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노래로 재능기부를 시작한 것.

 

요양원 등지에서 재능기부를 하면서 자연스레 가요 봉사단체 소속 가수들과 어울려 봉사활동을 벌이게 되었다. 가수 활동에 돌입하면서 포항에서 유명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겸 작곡가 차니를 만나 가수와 작사가로서 갖춰야 할 소양도 많이 배웠다고 한다.

 

나상일은 현재 대경엔터테인먼트(대표 권철흠)의 소속 가수로 대구 경북 일원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초대가수로 단골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연의 가사와 멜로디가 아름답고 인상적이어서 예식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로부터 결혼 축가로 불러달라는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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