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가창력의 대명사인 가수 BMK가 새앨범 [999.9]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2005년 2월, 두 번째 앨범 이후, 2년만의 새 앨범.

모처럼의 신보 [999.9]는 신이 아닌 이상 완벽(100%)할 수는 없지만, BMK 본인이 다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정과 노력을 담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그동안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부터는 조금 더 대중들에게 부드럽게, 익숙하게 다가서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실제 앨범의 수록곡들은 BMK의 트레이드마크인 폭발적인 샤우팅과 더불어 전작들에 비해 한층 절제되고 세련된 감성이 묻어나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이틀곡 \'하루살이\'는 작곡가 이승환과 작사가 조은희의 작품으로 고급스러운 팝 멜로디에 감성적인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이다.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끊이지 않은 사랑을 \'하루살이\'에 빗대, \'몸이 부러질지언정 변하지 않는\'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뮤직 프로듀서 집단 \'MSC(매드소울 차일드)의 지휘 아래 제작된 이번 앨범은 그룹 자화상 출신의 정지찬을 비롯, 드라마 \'궁\'의 OST 작곡자였던 박근철, \'한남자 (김종국)\'의 작곡가 황찬희, 작사가 윤사라, 조은희 등 엄선된 제작진의 역량이 어우러져 탄탄한 완성도와 일관된 컨셉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뮤직비디오에선 깜찍한 외모로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자 \'강은비\'가 기존에 선보이지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선보여 많은 음악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기도 하다.